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당신들의 조국 (문단 편집) == 세계관 == [[나치 독일]]은 [[1942년]] [[에니그마(기계)|에니그마]]를 탐지당하는 것을 알고 암호 체계를 바꾸어서[* 로버트 해리스는 이 작품 출간 3년 뒤에 이니그마 암호 해독에 매달리는 영국 수학자들을 다룬 히스토리팩션 <이니그마>를 출간했는데, 이 책에선 [[카틴 학살]]에서 형을 잃은 폴란드인이 최종 보스로 밝혀진다. 그는 연합군이 학살을 알고도 연합군의 대의로 은폐한 것을 알아내고 복수심에 중립국이었던 포르투갈 외교관을 통해 에니그마의 유출 사실을 독일에 유출하려다가 저지되는데, 만일 성공했다면 본작의 세계가 펼쳐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세계관이 어느 정도 이어지는 셈.][* 실제로 독일군은 [[에니그마]]보다 더욱 강력한 암호인 로렌츠 암호의 잠수함 도입을 검토했다. 물론 곧 연합군의 [[콜로서스]] 컴퓨터에 깨지긴 했지만 최소 1년 정도는 잠수함의 운용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300척의 [[유보트]]로 대서양 해상봉쇄에 성공해 영국과 소련으로 향하는 보급선을 차단하는 데 성공하는 한편, 히틀러의 '천재적 전술'[* 히틀러의 전략적 안목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편이다. 천재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들린 판단을 내린 적도 있지만, 말도 안 되는 판단을 내린 경우도 많다. 즉, 이 세계관에서는 히틀러가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신들린 판단만 내릴 정도의 행운이 따랐다고 가정하는 것이다.]로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을 격파해 소련의 석유 공급을 끊어버린다. 결국 1943년 연료 부족에 시달리던 소련군은[* 실제로 소련군이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패전했다면 연료 부족을 겪을 수도 있었으나, 미국의 무기대여법으로 연료를 받아올 수도 있었다고 한다.] 독일군의 맹공에 패해 우랄 산맥 너머로 후퇴하고 독일은 광대한 유럽 러시아의 정복에 성공한다. 1944년 결국 기아에 시달리던 영국은 항복하고 [[윈스턴 처칠|처칠]]을 비롯한 영국 왕족과 수뇌부는 캐나다로 망명한다. 1945년 [[미국]]이 [[일본 제국]]에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원폭을 투하]]하여 항복을 받아내자 독일은 V3 미사일을[* 헌데 [[Vergeltungswaffe 3|V3]]는 '초장거리 대포'로 개발된 실존 병기이다. "이름만 같은 다른 병기"라고 하면 문제될 것은 없지만.] 뉴욕 상공으로 날려보낸다.[* 뉴욕에 떨어트린 게 아니라 뉴욕 하늘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는 걸 보여줘서 겁을 줬다는 뜻이다. 작중에서 뉴욕은 멀쩡히 존재하고 있다. 현실에 대입했을 때 독일이 미사일을 [[진주만 공습|정말로 뉴욕에 떨궜다면]] 미국은 종전은커녕 [[몰락 작전|전 병력을 쏟아부어서라도 독일을 작살냈을 것이다.]]] 마침내 1946년 미국과의 강화가 이루어지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대승을 거둬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의 주요 패권국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다.[* 이것이 그저 작가적 상상만은 아닌 게, 영국을 해상봉쇄하고 독일의 해상 보급선을 지키는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내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합군의 보급을 막는 것은 각지의 연합군을 약화시킴과 동시에, 미국의 영국과 소련으로의 해상 운송을 막아 실제로 평화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대체역사물]] 에세이인 [[만약에]]에서는 실제로는 지중해에서 연합군에게 격침당한 이탈리아 수송선이, 에니그마가 뚫리지 않아 [[에르빈 롬멜]] 아프리카 군단에 보급을 성공하면서 독일군이 [[엘 알라메인 전투|엘 알라메인]]에서 승리하고, 카이로-바그다드를 거쳐 스탈린그라드로 진격하는 대용이 있다.] 해군력도 원자력 항공모함 '[[에리히 레더|레더 제독]]함'과 원자력 잠수함 '[[카를 되니츠|되니츠 제독]]함' 등이 작중에 언급되고 있다. [[1964년]] 4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20년이 지났고 독일이 미국과 함께 양대 강대국으로 존재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아시아]]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을, 독일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세력권으로 삼고 있으며, 미독 양국 사이에는 [[냉전]]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재선을 노리는 조지프 케네디 미국 대통령([[존 F. 케네디]]의 아버지[*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중반부에 여주인공의 입으로 조지프 P. 케네디라고 말하기 전까진 케네디 대통령이라고만 나와 누구나 존 F. 케네디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임기도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보냈을 임기고.][* [[아프로디테 계획]]에서 죽은 큰아들도 조지프 주니어지만 책에는 주독공사를 역임한 아빠 케네디라고 분명하게 나온다. 또한 작중 묘사되는 연령대로 봐도 아버지 쪽이 확실하다. 실제 역사에서 조지프 케네디는 제2차 세계 대전 직전 주영 미국 대사로 활동하며 미국의 대유럽 중립, 영국의 대독일 유화정책에 동조적인 입장을 취했다. 때문에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이제 세상은 끝이구나"라고 한탄했다고 전해진다. 반면 아들 케네디는 진작부터 히틀러의 침략성을 경계하여 자신의 하버드대 학부 졸업논문을 통해 영국의 유화정책을 비판했고, 이후 <영국은 왜 잠자고 있었는가>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은 독일과의 화해와 해빙을 주장한다. [[히틀러]]는 아직도 살아있으나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있을 뿐이고 실권은 1942년에 암살을 피해 살아남은 명목상 서열 2위인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손에 넘어가 있는 상황. [[괴링]]과 [[힘러]]는 의문스러운 사고로 죽었고, [[괴벨스]]는 하이드리히에게 아부하며 서열 3위인 국무장관 자리에 만족하는 듯. 그리고 일본은 현실의 역사대로 미국의 원자폭탄에 패전하고, 미국의 동맹국이 되어 전자제품 수출로 경제가 부흥하는 중이다. [[소련]]은 독일과의 전쟁에서 진 후 유럽 영토를 빼앗기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뼈아픈 손실인데, 수도 [[모스크바]]가 점령당한 것은 물론, [[흑해]] 연안의 [[부동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부동항은 아니지만 쓸 만한 항구까지 독일에 빼앗겼고 다른 부동항인 [[무르만스크]]도 핀란드가 가져가버렸다.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는 쓸 만하지만 완전한 부동항은 아니고, [[캄차카 반도]]와 [[쿠릴 열도]]는 부동항이긴 한데, 쿠릴 열도의 경우 소련이 대일전에 참전해서 수복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련 붕괴|해체되었으나]][* 실제 [[소련 붕괴]]에서 독립한 국가들 중 동유럽과 흑해 쪽 국가들과 러시아의 유럽 영토는 여기서는 독일 영토가 되었지만,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5국에 대해서는 지도에 그려지지 않았다. 작중 [[소련 붕괴]]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고, 실제로도 5국은 [[소련 존속에 관한 전연방 국민투표]]에서 존속을 찬성했으니 5국은 러시아 영토로 남아있는 듯하다. 다만 책 시작 부분의 지도에서 유럽 러시아 전역이 독일에 합병됐지만 카자흐스탄의 유럽 지역만은 합병하지 않은 것을 볼 때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친독 국가로서 독립했을 수도 있다.] 완전히 굴복하지 않고 수도를 [[옴스크]]로 옮기고 우랄 산맥 너머 시베리아를 거점으로 계속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고,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암약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어 20년 동안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으며, 독일 사회 이곳저곳에서 소련 잔당들과 [[폴란드]] [[파르티잔]]들의 테러 사건이 빈발하여 민심이 뒤숭숭한 상황이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현실처럼 미국의 동맹국이다. [[중국]]의 경우 네베가 나라면 거길 가느니 차라리 강제수용소로 직행하겠다는 말만 나오며, 실제 역사처럼 [[중국 공산당]]이 승리해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졌는지, 혹은 [[장제스]]의 [[중국 국민당]]이 내전에서 이겼는지, 아직도 [[국공내전]]이 이어지고 있는지, 아예 이 세계관의 [[6.25 전쟁|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완전히 털리고 망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소설 속의 중국은 강제수용소를 능가하는 인외마경으로 변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만일 원 역사 그대로 갔다면 작중 배경인 1964년은 [[대약진 운동]]의 여파가 남아있을 때라 네베가 그런 말을 할 법하다.] 나치는 [[동유럽]] 대부분과 [[룩셈부르크]], [[알자스-로렌]] 등은 [[레벤스라움]]으로서 병합했지만,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북아일랜드]]를 회복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카렐리야 공화국]]과 [[무르만스크]] 주를 얻었다.] 총 12개 국가는 명목상의 독립국으로서 [[EC|유럽 공동체]]에 속하여 있다.[* 깃발이 [[유럽연합(가상)|파란 바탕에 노란 별 12개가 있다]]고 한다.] [[발칸 반도]] 쪽 국가들은 유럽 공동체 소속은 아니지만 사실상 독일의 괴뢰국이다. 유일하게 [[스위스]]만이 진짜 독립국이자 중립국으로서 미독 간의 완충지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원래 의도한 것은 아니고 스위스 역시 병합하려 했으나 정복 계획을 세웠을 때는 이미 미독 냉전 상태였기에 섣불리 스위스를 침공했다가는 미국과의 전쟁이 일어날 수 있어 포기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스위스는 미독 양국의 완충지대로 남아서 각국 지도자들끼리 협상하기 좋은 곳이 되었으며, 망명하려는 사람들은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도피하며, 독일의 높으신 분들은 스위스 은행에 돈을 맡긴다. 미국 스파이와 독일 스파이는 여기서 활동하며 서로를 견제하고, 은행가들은 양쪽의 돈을 긁어모으려고 애쓴다. 이런 점들은 현실과도 비슷하다.] 그 외에 일부 유럽 국가들은 언급되지 않는다. 캐나다로 망명 간 [[엘리자베스 2세]](이 작품에선 엘리자베스 공주)와 [[윈스턴 처칠]] 등은 임시정부를 구성하지만 큰 변화를 미치진 못한다. 영국 왕위는 실제 역사에서도 친나치 성향이었던 [[에드워드 8세]]가 복위했지만 엘리자베스 공주는 자기가 진짜 영국의 여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 [[베를린]]은 [[세계수도 게르마니아]] 계획에 따라 국민대회당 등이 들어선 문자 그대로 세계수도라 할 만한 인구 1000만의 대도시가 되고 세계 최대의 공항 헤르만 괴링 국제공항이 세워져있다. 유럽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독일에게 좌지우지되고 [[라이히스마르크]]는 유럽의 공용 화폐로 기능하고 있다. 심지어 독립국인 스위스에서조차 [[스위스 프랑]]과 같이 쓰이는 중. 모든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독일이 우승하지만 영국인의 스포츠 크리켓만큼은 예외다. [[귄터 그라스]], 그레이엄 그린, [[조지 오웰]], [[J. D. 샐린저]] 등의 소설은 금서로 지정되었으며, [[리버풀]]의 [[비틀즈|퇴폐적인 밴드]]는 언론에게 '흑인풍의 해로운 울부짖음'이라고 혹평을 당한다. 여객기 시장은 미국의 [[보잉]]과 독일의 [[융커스]]가 반씩 나누고 있다. [[오페레타]] 즐거운 과부(The Merry Widow)는 수십 년이 지나도 히틀러와 여자들이 껌뻑 죽을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가 사망했을 때 히틀러가 조문사절까지 보냈을 정도다. [[하얀 장미]]는 현실처럼 멤버들이 사형당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에 반대하고, 몰래 금서를 읽고 미국 방송을 듣거나 [[청바지]]를 구해입기도 하는 등 그 정신이 되살아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부심으로 가득 찬 수백만 독일 엘리트들이 유럽을 지배하며 권력을 누리는 세상. 이는 기술문명의 독점과 열성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들과 정복지 주민들의 노예노동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그 덕에 독일인들은 여유로운 삶을 누릴 것 이다. 무한히 뻗어 있는 [[아우토반]]을 분주하게 질주하고, '기쁨을 통한 힘‘ 호텔이나 나치 당사, 군사박물관 혹은 그들의 총통이 린츠에 건설하려고 했던 [[플라네타리움]]의 위용에 찬사를 보내며, 유럽 각지의 미술관을 종종걸음으로 둘러보고, 크림 빵을 먹으면서 끊임없이 음반이 발매될 <유쾌한 과부(The Merry Widow)>를 들으면서 말이다. 지금은 독일인의 천국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세계에서는 심지어 상상조차도 감시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 >- 휴 트래버 로퍼, <아돌프 히틀러의 정신>에서 >때때로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조심해요! 당신은 20년 동안 게릴라 전쟁을 치르게 될 거예요!" 나는 그들의 전망에 기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독일은 영원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게 될 테니 말이다. >---- >- 아돌프 히틀러, 1942년 8월 29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